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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사회공헌활동, 판매사 중심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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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사 중심으로 필요한 곳 도움

 국내 수입차업체들의 사회공헌이 지역밀착형으로 바뀌면서 판매사 또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에 참여, 브랜드 이미지를 바꿔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토요타 용산지역 판매사 임직원은 매월 급여의 1%를 모아 지역 내에 소재한 아동복지원에 성금을 기탁했다. 그런가하면 2012년에는 벤츠 판매사인 한성자동차가 형편이 어려운 초중고 학생을 뽑아 유명 아티스트 멘토링을 지원했다. 같은 벤츠 판매사 더클래스효성 또한 임직원들의 급여에서 일정액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건넸다.

 이후에도 규모는 크지 않아도 각 지역 판매사들이 완성차를 제공하거나 기금을 모아 기부하는 등 크고 작은 사회공헌활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BMW 판매사인 도이치모터스가 '2019 서울국제마라톤'에 'X시리즈'를 지원하기도 했다.
 

 판매사들의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은 실제 소비자와 만나는 접점이 판매사인 데다 지역 내에선 도움이 필요한 곳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 효과적이다. 수입사의 사회공헌활동이 규모와 내용 중심이라면 판매사의 사회공헌활동은 지역밀착형인 동시에 소비자에게 보다 현실적이라는 의미다. 

 포르쉐 국내 최대 판매사인 SSCL 또한 예외는 아니다. 올해 1월 서울시 및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장애인 신체기능 향상 프로젝트–꿈의 엔진을 달다' 신년회를 공동 주관하면서 이들의 자립을 돕는 중이다. 장애인의 인지능력과 손가락을 활용해 마을과 자동차 형상 등을 만드는 레고 블록 활동을 지원하는 것. 특히 팀단위의 놀이와 협력을 통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신체적 기능을 발달시킬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39개 팀, 150여 명의 장애인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장애유형별 맞춤형 공모 프로그램도 추가 운영, 모두 17개 소 153명의 장애인이 개인에게 맞는 심리 및 신체 재활치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밖에 서울시 장애인시설 7개 소의 노후된 재활치료공간을 개선해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 재활치료 효과 극대화에 참여한 바 있다. SSCL은 이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보건복지부 인가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한 데 이어 '2018 서울시 복지상'부문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향후 개별 판매사들의 사회공헌행보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이미  대한민국 야구 꿈나무를 후원하고, 지역사회 복지증진사업을 지속하는 SSCL 외에 다양한 브랜드의 여러 지역 판매사도 개별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에 속속 참여하고 있어서다.

 한 수입차 판매사 관계자는 "지역 소비자를 가장 잘 이해하는 곳은 판매사"라며 "수입사의 대규모 사회공헌활동 외에 지역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들을 꾸준히 늘려 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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