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e-트론, 뒷자리 승객을 우주 탐사로 초대
-디즈니와 협업, 마블 캐릭터 활용한 VR 컨텐츠 공개
아우디가 CES 2019에서 자동차 뒷좌석을 VR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기술을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아우디는 미래에 뒷좌석 승객들이 VR 안경을 이용해 영화, 비디오 게임,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을 보다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했다. VR 콘텐츠가 차 움직임에 실시간으로 대응해 실제와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뒷좌석 승객이 우주선을 타고 여행하는 VR 컨텐츠를 경험할 때 차가 우회전하면 콘텐츠 속 우주선도 동일하게 움직이는 식이다. 아우디는 자회사인 AEV를 통해 스타트업 '홀로라이드'를 창업, 해당 기술을 개발했다. 주행 연동식 VR 기술은 향후 오픈 플랫폼을 통해 모든 자동차회사 및 콘텐츠 개발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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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관람객들은 '디즈니 게임 앤 인터랙티브 익스피리언스'와 협업을 통해 개발된 실내 VR 콘텐츠 '마블 어벤져스: 로켓 레스큐 런'을 통해 해당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우디 e-트론 뒷좌석에 탑승한 승객이 VR 안경을 착용하면 가상 우주로 이동한다. 차는 마블의 영화 및 코믹스 캐릭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조종하는 우주선 역할을 하게 되며, 탑승객들은2019년 봄에 개봉할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나오는 캐릭터 로켓과 함께 소행성 지대를 통과한다.
콘텐츠 내용에 따라 차가 움직이는 '아우디 이머시브 인카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자동차가 멈춰있는 동안 영화 장면의 액션을 취해 실제 자동차의 움직임으로 해석하는 것. 관람객이 움직임을 느끼고 모든 감각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극장으로 차가 재탄생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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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라이드 CEO에 내정된 닐스 울니 아우디 디지털 사업 총괄은 "창의적인 사람들이 우리의 플랫폼을 활용해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여정을 모험으로 탈바꿈시키는 멋진 세계를 생각해 낼 것"이라며 "아우디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발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차와 디바이스, 콘텐츠 제작자들을 위한 협력적이며 열린 접근 방식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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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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