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친환경 동력계로 다양한 선택지 마련
-유럽·호주 등에선 i40 대체
현대자동차가 내년 출시 예정인 신형 쏘나타(개발명 DN8)를 글로벌 전략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지역 소비자를 만족하는 제품으로 출시한다는 것.
27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새 쏘나타는 5년 만의 세대교체로 8세대에 이른다. 외관은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채택한다.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 등 4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새 디자인을 2018 제네바모터쇼에 공개한 '르 필 루즈' 컨셉트를 통해 선보였다. 실내는 안락함과 사용자 경험(UX) 기반의 설계 외에 연결성, 부분자율주행 등으로 흐름을 따른다.
특히 동력계는 주목할 만한 변화를 거친다. 기존 엔진의 내구성과 완성도를 높인 차세대 엔진, 이른바 스마트 스트림을 활용하는 것. 먼저 다운사이징 가솔린 1.6ℓ T-GDi는 최고 180마력, 최대 27.0㎏·m를 발휘하는 엔진으로 연소 기술 강화, 온도 제어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또 연속가변밸브듀레이션(CVVD)과 저압 배기가스재순환 시스템(Low Pressure EGR)을 적용한다. 주력인 2.0ℓ 자연흡기 엔진은 연료 분사 방식을 기존 직접 분사(GDI)에서 간접 분사(MPI)로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능 N 제품군도 준비한다. N라인은 최고 194마력, 최대 25.1㎏·m 토크의 2.5ℓ GDi를 탑재한다. 이 엔진은 마찰 손실을 줄여 효율을 높였으며 주행 상황에 따라 직접 분사(GDI)와 간접 분사(MPI)를 고루 활용할 수 있는 듀얼 연료 분사시스템이 적용됐다. 역동성을 극대화한 N은 2.5ℓ 터보를 탑재해 최고 290마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이밖에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3세대 하이브리드도 준비한다. 새 하이브리드는 충전 효율을 높이기 위한 태양광 패널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를 통해 내수, 북미의 주력 시장 외에 유럽, 호주 등에도 적극 어필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쏘나타를 세단, 왜건으로 구성된 D세그먼트 제품 ‘i40’의 후속으로 선보여 소형차 중심이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쏘나타는 이 지역에 i45로 소개된 바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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