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VR 시뮬레이터 활용, 기술의 지역적 편차 극복
경기대학교 첨단미디어테크랩이 찾아가는 가상현실 체험투어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찾아가는 가상현실 체험투어'는 이동식 VR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참가자에게 하루 동안 기초이론 교육부터 콘텐츠 체험, 제작 교육 등을 제공한다. 지리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가상현실 체험 기회가 제한적인 지역과 계층을 대상으로 가상현실 기술 등의 미디어 평등권을 강화하고 지역 간 첨단기술 교육 격차 해소와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첨단미디어테크랩은 지난 8월부터 한 달 간 경기도 내 위치한 참가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아 연천군 백학중학교 등 30곳을 선정, 약 2,000명의 학생에게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에는 VR 시뮬레이터, 360영상, 가상현실 게임 등의 기기와 콘텐츠를 동원한다. 또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참가 학생들이 '미래의 우리 고장'이라는 주제로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참여형 교육을 진행한다. 이밖에 학생들이 4차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첨단미디어테크랩 소장 송종길 교수는 "실감형 콘텐츠는 4차 산업 시대 콘텐츠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교육 프로그램이 기술의 지역적 편차를 극복하고 가상현실 기술과 산업에 대한 인재 육성의 초석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대 첨단미디어테크랩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4차 산업에 대한 진로교육, 전문가 교육, 취약계층 교육, 콘텐츠 제작 등을 진행하는 경기대학교 산하 연구기관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