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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EV 레이싱카, 산악 경주서 신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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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전 최고 기록 16초 앞당겨
 -두개의 전기모터 최고 680마력, 고차원 에어로다이나믹 구현

 폭스바겐이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레이싱카 'I.D. R 파이크스 피크'로 지난 24일 열린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에서 통합 세계 신기록 경신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I.D. R 파이크스 피크는 7분57초148의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 지난 2013년에 푸조 208 T16이 세운 종전 최고기록인 8분13초878초를 약 16초나 앞당겼다. 전기차 프로토타입 클래스에서 최단 기록은 8분58초118초로 2016년 미국의 드라이버, 리스 밀런(e0 PP100)에 의해 세워진 바 있다.


 일명 '구름 위의 경주'로 불리는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은 1916년 콜로라도 스프링스 인근의 록키 산맥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해발 2,862m에서 경기를 시작해 4,302m에 위치한 결승선까지 19.99㎞의 오르막길과 156개의 코너를 주파해야 한다.

  I.D. R 파이크스 피크는 경량 차체 구조와 공기역학적 디자인, 고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두 개의 전기모터가 내는 성능은 총 500㎾(680마력)이며 높은 고도에서의 희박한 공기가 냉각효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방지하기 위해 기술 파트너인 앤시스가 제공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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