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인형의 집’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2월20일 KBS2 새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극본 김예나 이정대, 연출 김상휘)’ 측은 최명길, 박하나 등 드라마를 화려하게 빛낼 배우들이 총출동한 메인 포스터와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인형의 집’은 재벌가 집사로 이중 생활을 하는 금영숙(최명길)의 애끓은 모정으로 뒤틀어진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 배신을 담은 드라마다.
가족과 자신의 꿈을 위해 돌진하는 퍼스널 쇼퍼 홍세연(박하나)이 표독함만 남은 쇼핑 중독 재벌 3세 은경혜(왕빛나)와의 악연 속에서 복수를 감행하며 진실을 찾는 이야기를 다룬다.
메인 포스터에는 어두운 배경으로 최명길-박하나-왕빛나-한상진-이은형 등 드라마를 이끌어 나갈 주요 인물들의 표정을 집중해서 보여주고 있다.
각도에 따라 환하게 웃거나 미소를 짓는 ‘인형의 집’ 배우들이지만, 정작 스포트라이트가 정면으로 비춰진 얼굴에는 불안과 초조 그리고 차가운 냉소가 맴돈다.
‘명품 캔디’ 홍세연 역을 맡은 박하나는 ‘인형의 집’ 속 꿋꿋한 홍세연을 보여주듯 대부분의 표정이 미소를 머금고 있다. 하지만 정작 하이라이트 사진 속에서는 미소를 찾을 수 없다. 박하나의 표정을 통해 밝은 홍세연이 어떠한 사건을 겪게 될 지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된다.
최명길의 표정은 왠지 애처롭다. 인자한 엄마 금영숙을 연기하게 될 최명길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 보인다. 그러나 중심 사진에서는 안타까움과 애절함, 간절함이 가득 풍긴다.
다음으로 공개된 단체 포스터는 앞선 메인 포스터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앞선 메인 포스터가 빛이 들어오지 않는 어둠 속에서 각 인물들의 표정을 중심으로 촬영이 됐다면, 위풍당당한 연기파 배우들이 한 데 뭉친 단체 포스터는 앞선 포스터들 보다는 한층 밝다.
하지만 그럼에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기념 촬영을 하듯 예쁘게 단장한 ‘인형의 집’ 배우들이지만, 긴장감과 어색한 기류를 감지할 수 있다.
특히 ‘인형의 집’의 중심축을 이룬 세 여자 최명길-박하나-왕빛나의 경우 한 손에 가면을 쥐고 있어, 과연 이들이 앞으로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은 ‘내 남자의 비밀’ 후속으로 2월26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사진제공: 숨은그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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