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플래그십 명성 가져와 제네시스에 도전
기아자동차가 K9 후속(개발명 RJ) 차명에 과거 인기를 누렸던 '오피러스' 차명 부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9 후속이 스팅어, 모하비와 함께 K시리즈를 제외한 기아차 고급 제품군으로 묶일 수 있어서다.
7일 기아차에 따르면 오피러스 차명의 부활은 'K' 시리즈와 프리미엄 제품의 분리 방안으로 검토되는 중이다. 현재 기아차 제품 가운데 플래그십은 'K9'이지만 'K7', 'K5' 등과 비슷하게 사용돼 플래그십 이미지 부각이 상대적으로 쉽지 않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당초 '제네시스'와 같은 기아차만의 별도 프리미엄 브랜드 도입 방안을 논의했지만 최고 경영진의 시기상조라는 판단 하에 우선적으로 프리미엄 제품군을 별도로 묶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K9' 후속에 별도 차명이 언급된 배경이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차명 오피러스는 과거 소비자 인지도가 높았고, 오랜 시간 기아차 제품 이미지를 높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만큼 1순위에 올랐다는 후문이다. 오피러스는 라틴어 'Ophir Rus'의 약자로 '보석의 땅, 금의 땅'이라는 전설 속 지명을 의미한다. 동시에 영어로는 '우리의 오피니언 리더(Opinion Leader of Us)'를 뜻한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높은 제품력을 바탕으로, 한 때 현대차 에쿠스를 제치고 대형차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의 기염을 토한 바 있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K9 후속은 새 차명과 함께 크기와 동력계를 비롯한 주요 품목을 개선해 제네시스 EQ900와 맞붙게 된다. 엔진은 V6 3.3ℓ 트윈터보, V6 3.8ℓ, V8 5.0ℓ로 구성하며, 뒷바퀴굴림 기반의 4WD도 마련한다. 변속기는 신형 10단을 조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아차는 고급 브랜드 도입을 당분간 보류한다. 업계는 모하비 후속이 출시될 즈음 기아차가 새 브랜드를 선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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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K9 후속은 새 차명과 함께 크기와 동력계를 비롯한 주요 품목을 개선해 제네시스 EQ900와 맞붙게 된다. 엔진은 V6 3.3ℓ 트윈터보, V6 3.8ℓ, V8 5.0ℓ로 구성하며, 뒷바퀴굴림 기반의 4WD도 마련한다. 변속기는 신형 10단을 조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아차는 고급 브랜드 도입을 당분간 보류한다. 업계는 모하비 후속이 출시될 즈음 기아차가 새 브랜드를 선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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