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제4회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 대회'에서 볼트 EV 특별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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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지난 27일 제주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의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브랜드 SNS 채널에서 모집한 10팀(2인 1조, 총 20명)이 참가, 300여㎞에 달하는 제주 해안도로와 내륙 코스를 추가 충전 없이 약 6시간에 걸쳐 완주하는 데 성공했다.
제주 에코랠리 공식 프로그램은 기존 전기차의 짧은 주행거리를 감안해 200㎞ 내외로 코스를 정한다. 볼트 EV는 1회 충전 인증 주행거리 383㎞를 반영해 별도 장거리 주행코스를 달렸다. 볼트 EV에 탑승한 참가자들은 협재해수욕장, 서귀포, 섭지코지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코스와 성읍마을, 돈내코 유원지 등 내륙 코스를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달리며 제주 전역을 누볐다.
최장 주행거리를 기록한 진근화씨(서울, 43세)는 "전기차는 불편할 것이라는 막연한 편견이 있었는데 직접 볼트 EV를 운전해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이정도 주행거리면 2박3일간의 제주 주말 여행을 스트레스 없이 즐기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지나 한국지엠 홍보부문 부사장은 "볼트 EV는 압도적인 주행거리와 더불어 경쾌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감,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고루 갖추고 한국 시장을 찾았다"며 "내년 본격적인 국내 도입 물량 확대에 앞서 제품 가치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소비자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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