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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완성차 판매 부진 영향…1분기 매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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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가 2017년 1분기 매출액 9조2,677억원, 영업이익 6,687억원, 당기순이익 7,61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8% 소폭 하락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6.9%, 4.2% 줄었다. 부문별로는 모듈·핵심부품 제조분야가 전년동기 대비 2.2% 감소한 7조5,1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A/S부품사업분야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운행대수 증가에 따른 미주·유럽에서의 보수용부품 판매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한 1조7,558억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중국 등 완성차 물량 감소와 위안화 약세 등 환율효과로 주력 사업분야인 모듈·핵심부품 제조사업이 영향을 받아 매출과 손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A/S부품 사업부문에서 미국과 유럽 지역의 보수용 부품 판매가 늘고, 물류비와 재고관리 효율화 등 원가절감 활동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전체실적 하락폭을 다소 감쇄했다는 설명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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