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83.27

  • 2.24
  • 0.09%
코스닥

727.41

  • 7.18
  • 0.98%
1/3

현대차그룹, "내실강화로 올해 825만대 판매할 것"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내실강화, 책임경영'을 경영방침으로 내세웠다. 또 올해 세계 판매목표를 825만대로 제시하고, 10개국 35개 생산공장 체제를 확립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불확실성 극복을 위해 민첩하고 유연한 대응, 부문간 소통협력 강화를 강조했으며,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려운 여건에서도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및 핵심 미래 기술 내재화,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를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성장 추구를 위해 글로벌 저성장 전망에도 글로벌 825만대 생산·판매와 멕시코·창저우 공장 안정화 및 중국 충칭공장 성공적 가동 등 10개국 35개 생산공장 체제를 통한 신규시장 개척 의지를 피력했다.

 정 회장은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자동차 산업 경쟁 심화에 따라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자"고 말했다. 

 특히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점을 위해 국내 및 글로벌 연구소뿐 아니라 스타트업 등과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협업을 통해 미래 기술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완전자율주행을 목표로 핵심 기술을 내재화 하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 등에 자체 구축한 빅데이터 센터 기반으로 커넥티드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까지 28종 이상의 친환경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세계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판매와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혁신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회사는 고급차 및 친환경차 등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간 10개 차종 이상의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전략이다.

 올해 SUV 신차 출시와 생산 확대를 추진, 세계 SUV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SUV 제품군을 갖추고, 크레타 등 신흥시장을 겨냥한 가격 경쟁력 높은 SUV는 물론 선진 시장에 선보일 신형 SUV를 개발한다.  

 친환경차는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함께 아이오닉 라인업을 완성하고, 그랜저 하이브리드,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차종을 다양화한다. 제네시스 브랜드 신차 G70를 선보이고, 미국에는 G80 상품성 개선 차종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올해 가동되는 충칭 공장을 포함해 세계 10개국 35개 생산공장 체제를 확립하고, 판매망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멕시코와 창저우 공장에 지역 전략 신차를 투입하고, 올해 충칭 공장 완공을 통해 신규 시장을 개척할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올해 세계 825만대를 생산, 판매한다.

 통합 신사옥도 계획대로 추진한다. 올해 착공에 돌입하는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는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상징으로, 국내외 전 사업장을 연결하는 중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일 각 계열사별로 주요 사업장에서 시무식을 진행했다.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그룹사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산업별 환경변화에 능동적이고 자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볼보차, 신형 XC60으로 새해 장식한다
▶ 테슬라 오토파일럿, 눈길 주행에도 이상 無?
▶ 람보르기니 '우루스', 첫 SUV이자 첫 PHEV
▶ 혼다 오딧세이, 美서 64만대 리콜...국내선?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