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기자] 패션에 만전을 기하는 기혼 여자 스타들의 경우, 출산 후 공식석상에 몸을 드러내는 것은 그리 만만치 않은 일. 허나 이들을 보고 있자면 변함없는 센스와 감각에 결혼한 사실 조차 자각하지 못할 정도다.
배우 김효진과 전지현, 이요원은 내로라하는 국내 패셔니스타다. 공항이나 각종 행사를 통해 다소 화려하게 차려입지 않아도 스타일리시한 매력으로 눈길을 잡는다. 과연 어떤 스타일링으로 단번에 시선을 압도했을까. 이들의 데일리웨어를 참고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니 주목해보자.
#김효진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는 배우 김효진. 임신 중에도 각종 패션행사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그는 역시 패셔니스타로서의 존재감을 가감 없이 선보였다. 블랙 이너에 데님 소재의 미니스커트를 매치한 뒤 카키빛 아우터를 활용해 매력적인 공항패션을 완성시켰다.
[Editor Pick] 가을에는 제법 일교차가 클 뿐만 아니라 추적추적 비까지 가세하면 환절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이럴 땐 야상 재킷으로 바람은 막고 스타일링까지 연출해보자. 특히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아이템은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내는데 전혀 손색없다.
#전지현
출산 후 더욱 눈길을 끌었던 배우 전지현. 기혼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라고 불릴 만큼 스타일을 기대하는 대중의 눈높이는 높을 수밖에. 아니나 다를까 해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공항을 찾았던 그는 롱 화이트 셔츠와 데님 팬츠로 수수한 매력을 발산한 뒤 스웨이드 소재의 레드빛 재킷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패션 스타일링을 보여주며 여배우의 면모를 제대로 과시했다.
[Editor Pick] 스타일링의 노하우는 다름 아닌 과감한 도전이다. 화려한 컬러를 선택해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그 자체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이너와 팬츠를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리드미컬한 매력을 뽐낸다.
#이요원
이요원만 봐서는 세 아이의 엄마라고 도저히 믿을 수 없을 것이다. 완벽한 몸매 비율과 뛰어난 패션 센스는 배우로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낸 것. 한 공식석상에 등장한 그는 화이트 오프숄더를 착용해 아찔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데님 팬츠와 레드 힐 조합으로 패셔너블한 감각을 보여줬다.
[Editor Pick] 커프스 디테일은 여성을 상징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이는 데님 팬츠와 함께 매치한다면 캐주얼하면서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부각시켜줄 수 있다. 사실 출산 후에 예쁜 의상을 포기해야할까 하는 염려는 어느 여성에게나 있다. 하지만 약간의 센스만 발휘한다면 출산 후에도 멋스러울 여지는 충분하니 자신감을 갖도록 하자. (사진출처: bnt뉴스 DB, 스타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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