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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타임’ 봉태규-손담비, 방송 앞두고 대본 인증샷 공개…‘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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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이승현 기자] ‘로스타임’ 봉태규 손담비 유쾌한 대본 인증샷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월9일 KBS2 설특집 2부작 ‘기적의 시간: 로스타임’(극본 이저선, 연출 김진환, 이하 ‘로스타임’) 측은 남다른 남매애를 선보일 봉태규와 손담비의 대본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봉태규는 밝고 유쾌한 미소로 양손 브이샷을 날리며 ‘로스타임’ 1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봉태규는 촬영 중 잠깐 빠져 나온 듯 늘어난 니트티에 머리에 까치집까지 극중 방구석 폐인이 돼버린 달수의 생생한 모습 그대로여서 이번 작품에서도 그의 개성 넘치는 생활 밀착형 리얼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만들고 있다.

이어 수줍은 듯 하면서도 상큼한 미소를 짓고 있는 손담비는 수수한 검정단발로 염색까지 감행하며 방 안에 갇힌 오빠를 안타깝게 지켜보는 속 깊은 여동생으로 색다른 연기변신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극중 봉태규는 불의의 사고로 부모를 잃고 그 트라우마로 스스로 방 안에 갇혀 사는 은둔형 외톨이 윤달수 역을, 손담비는 그런 오빠를 꿋꿋이 돌보는 오빠바라기 여동생 윤달희 역을 맡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봉태규와 손담비는 은둔형 외톨이라는 극중 설정으로 인해 실제 촬영장에서도 방문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마주볼 수 없는 극한 상황 속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해야만 했다고. 그럼에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미안함과 애틋함으로 선뜻 다가서지 못하는 눈물겨운 남매애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는 후문.

한편 ‘기적의 시간: 로스타임’은 축구경기의 로스타임과 우리네 인생이 결합된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축구 심판진의 등장과 해설진들의 생중계라는 기발한 포맷이 더해진 드라마로 10일 오후 11시10분, 17일 오후 8시55분 각각 1, 2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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