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 기자] ‘미녀 쇼호스트’, ‘완벽 몸매 쇼호스트’, ‘SNS스타’ 라는 수식어의 주인공인 쇼호스트 조수아. 15살 때 모델로 데뷔해, 올해로 현대홈쇼핑 쇼호스트 5년 차인 그를 만나봤다.
“15살 때 모델로 데뷔해서 그때부터 쭉 방송 쪽 일을 하고 싶었다. 내가 좋아하고, 자신 있는 방송 일을 찾다 보니 쇼호스트라는 직업을 알게 됐다. 그때부터 3년간 도전해서 쇼호스트가 됐다. 3년동안 도전한 걸 아는 주변사람들은 나보고 의지의 아이콘이라고 부른다”
쇼호스트에 대해 이야기해달라고 하자 “쇼호스트라고 하면 사람들이 항상 묻는 말이 있다. ‘매진이 진짜 매진이냐’라는 질문을 거의 항상 듣는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다. 방송심의위원회가 있기 때문에 방송에서 절대 거짓말을 할 수 없다. 정해진 수량이 다 팔리면 매진이라고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쇼호스트 활동 중 인상 깊은 사건에 대해 묻자 그는 “쇼호스트가 되고 가장 인상 깊었던 사건이 있다. 신입 1년차 때 겪은 일인데, 당시 쇼킹마스카라라고 빗 마스카라가 크게 히트를 했다. 그때 내가 미용 시연 담당을 했는데, 어느 날 사우나에서 날 알아보는 사람이 있더라”며 미소를 지은 채 말을 이었다. “그런데 그 분이 마스카라가 잘 안 된다며 사용법을 알려달라고 하셔서 그 자리에서 직접 설명해드렸다. 그런데 그 장소가 사우나라는 사실이 너무 웃겨서 기억에 남는다”
쇼호스트는 방송 시간이 불규칙해 피로가 쌓이기 일쑤다. 이에 조수아만의 피로 회복 방법을 물었다. “낮잠을 필수로 잔다. 새벽 5시에 출근하는 경우도 있고, 새벽 2시에 퇴근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방송 시간이 불규칙하다. 그래서 낮잠으로 하루 8시간 수면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단 생체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8시간을 넘게 자진 않는다”
조수아의 개인 공간인 인스타그램에는 그의 미모를 칭찬하는 댓글이 많다. 특히 잡티 하나 없는 피부를 부러워하는 이가 대다수다. 이에 그만의 특별한 비결이 있는지 물었다. “화장실을 자주 가는 편이다. 순환이 잘 되면 피부도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난 비타민C 중독이다. 비타민 5개~6개 정도를 한번에 먹는다. 메이크업 면에서는 썬크림을 항상 바르는 정도. 방송 때 회사에서 화장을 받기 때문에 평소에는 선크림만 발라 피부에 휴식을 취한다”
더불어 그는 핫한 몸매의 쇼호스트로 유명하다. 과거 하이힐 중독자라고 불릴 만큼 하이힐을 고집했던 그는 철저한 운동과 자기관리를 통해 이제는 바지에 단화를 신어도 하이힐을 신은 것 같이 늘씬한 몸매를 만들었다.
“난 살이 잘 찌는 편이라 평생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 모델시절에는 하루 한 끼를 먹었는데, 그때마다 폭식했다. 신기하게도 몸무게가 유지 됐었는데, 20대 후반이 되자 위장이 망가지는 게 느껴졌다. 이에 끼니를 나눠 먹기 시작했고, 최근엔 아침에는 닭가슴살과 통밀빵 점심에는 일반식, 오후 4시쯤에 닭가슴살과 바나나, 7시쯤에 단백질 쉐이크를 먹는다”
“솔직히 닭가슴살 같은 경우 많이 질린다. 그래서 여러 가지 브랜드의 전체 라인을 구매해서 골고루 먹는다. 브랜드마다, 제품마다 맛이나 성분 등이 달라서 잘 질리지 않는다. 최근에는 굽네몰 닭가슴살을 먹기 시작했는데, 슬라이스 상태로 한 팩씩 포장돼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다. 또 한번도 얼리지 않은 국내산 신선육을 사용해서 그런지 더 부드럽고 쫄깃하다”
특별한 운동 비법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월, 수, 금 1시간씩 운동은 꼭 하려고 노력한다. 주로 스쿼트 등의 하체 운동을 하는데, 이는 기초 대사량 유지에 도움을 준다. 허벅지 근육을 유지하면 에너지 소비가 증가해 기초대사량 유지가 쉽다. 짧고 강하게 운동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그에게는 아직도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케이블이나 공중파 뷰티, 헬스 관련 방송이나 1인미디어 홈트레이닝 채널을 운영하는 것.
조수아에게 쇼호스트가 꿈인 이들에게 조언을 부탁했다. 그는 “화려한 것을 쫓아 쇼호스트를 꿈꾸지 말라”며 “자신이 정말 쇼호스트를 원하고 그 일에 자신이 있는지, 자신이 판매에 재능이 있는지, 자신이 말을 잘 하는지 잘 생각해보고 판단한 뒤 도전해도 늦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막상 쇼호스트가 된 다음에 자신이 판매에 재능이 없다고 느껴 관두는 사람도 많다. 도전하기 전에 진지하게 꼭 생각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수아는 자신의 SNS에 자주 찾아오고 함께 소통하는 이에게도 마음을 전했다. “SNS를 통해 소통하다 보면 정말 힘이 된다. 나를 좋아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 그런 관심이 나를 긍정적으로 만들어주고, 힘을 주기도 한다”며 “앞으로도 SNS를 통해 평생 가꾸며 사는 내 모습을 공유하고 싶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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