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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이규한, 김현주 위한 키다리 아저씨의 면모…‘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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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희경 기자] ‘애인있어요’ 이규한의 순애보가 빛을 발했다.

12월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에서는 가슴 아픈 짝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백석(이규한 분)이 힘들어하는 해강(김현주)의 곁을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시 변호사 자격증을 받게 된 해강은 자신이 대형 로펌으로 가면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백석에게 함께 일하자 제안했고, 이에 백석은 “과거가 살아나도 지금의 넌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며 화를 내고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결국 해강이 백석의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서의 일을 시작하게 되자 “널 파헤치고 밝히고 벌주고. 그거 내가 할게. 네가 널 잡으려고 하지마”라고 말하며 해강의 불안한 마음을 위로했고, 이에 해강이 눈물을 흘리자 다 안다는 듯 가만히 안아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푸독신 내부고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독고용기(김현주)를 만난 백석은 김선룡의 일지와 영상이 담긴 USB를 자신이 보관하겠다고 했고, 해강에 대한 불신이 가득한 용기가 이를 거절하자 “천년제약을 상대로 푸독신 소송도 할거야”라며 결의에 찬 눈빛을 보여 앞으로 이어질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간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였던 해강에게 실연을 당했던 백석이 여전히 곁을 지키며 해강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이자 많은 네티즌들이 백석의 등대 같은 마음에 안쓰러워움을 표하는 것은 물론, 짝사랑의 비극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자연스레 소화해내고 있는 이규한의 안정적인 연기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애인있어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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