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애인있어요’ 이규한의 고해성사가 안방극장을 울렸다.
11월2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에서는 가슴 아픈 짝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백석(이규한)이 도해강(김현주)에게 모든 진실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퇴원 준비를 하던 해강에게 집으로 돌아가자고 말한 백석은 “계속 네 옆에 있는 건 못할 짓인 것 같아”라며 곧 우듬지를 떠나겠다는 해강의 말에 예감했다는 듯 애써 덤덤한 척 해 보였다.
이후 주민등록증을 핑계로 해강을 주민센터에 데려간 백석은 자신이 독고용기가 아님을 확인하고 혼란스러워하는 해강에게 진실을 고백하며 모든 일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물론, 미안하면서도 영영 떠나 보내야 한다는 사실에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독고용기(김현주)와 해강이 쌍둥이라는 사실도 밝힌 백석은 “돌아보지 말고, 미련 두지 말고, 성큼성큼 네 인생으로 다시 걸어가”라며 해강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진짜 인생을 살도록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간 해강을 위해서 한없이 베풀어왔던 백석이 헌신적인 자신의 사랑을 뒤로한 채 해강의 행복을 빌어 보이자 많은 드라마 팬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냄과 동시에 짝사랑의 비련을 자연스레 소화해내고 있는 이규한의 안정적인 연기력에 감탄을 표하고 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애인있어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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