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기자] 안갈 것 같았던 올해 달력도 벌써 2장도 채 남지 않았다. 한 번쯤 지나온 날들을 곱씹어보면 시간이 참 빠르다는 것을 자기 자신도 분명 느꼈을 것이다.
이렇듯 지나간 날에 미련을 두지 말고 남아 있는 시간을 의미 있게 활용하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사람 사이의 관계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소중하게 여겨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바쁘다는 핑계로 전화 한 번 못한 지인들이나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에게 연락하는 것도 남은 2015년을 뜻깊게 보내는 것이 아닐까.
브라운관도 마찬가지다. 스타들에게 있어 공백 기간이나 결혼 등 개인적인 사유로 인해 활동을 하지 않거나 혹은 본업보다 그 외일에 집중을 하는 경우도 있다. 더불어 뜸하지만 가끔씩은 우리들 눈앞에 나타나 반가움을 표하는 스타들도 있다.
이에 오랜만에 봐도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스타들의 패션을 알아보자.
# 김연아
지난 11월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분더샵에서 열린 펜디 서울 피카부 프로젝트 오프닝 이벤트에 참석한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은퇴 이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한층 성숙한 외모로 우리들 앞에 나타났다.
이날 김연아는 독특한 무늬가 가미된 옐로우 미니 원피스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전체적인 스타일의 분위기를 바꾼 퍼 참이 달린 토트백을 연출하여 세련미를 강조했으며 눈에 띄는 각선미까지 완성도 높은 패션을 보여줬다.
Editor Pick – 두꺼운 쉬폰 소재로 되어 있어 추운 날씨에도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플라워 원피스로 산뜻함을 연출해보자. 그 위에 터틀넥 니트 조끼와 포인트가 되는 블랙 벨트로 매치하여 낭만적인 가을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 미쓰에이 수지
청순한 외모를 자랑하는 수지는 걸그룹 미쓰에이 소속으로 2015년 올해 TV광모 모델 선호도 조사에서 5위 안에 들어 CF여왕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수지를 모델로 했던 기업들은 수지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또한 배우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출연한 영화 ‘도리화가’ 쇼케이스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수지는 편안하면서도 수수한 패션으로 등장해 깔끔한 스트라이프 블라우스와 워싱이 들어간 팬츠로 매치하여 심플한 느낌을 자아냈다. 그리고 그 위에 카멜코트를 걸쳐 가을에 어울리는 교과서 패션으로 마무리를 했다.
Editor Pick – 시크함과 여성미를 동시에 발산하고 싶다면 트렌치 코로 연출해보자. 화이트 원피스와 블랙 부츠로 같이 매치하여 가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완벽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 고소영
신성일 엄앵란 다음으로 세기의 커플이라고 말하는 장고커플, 서구적인 외모와 두 아이의 엄마라고는 믿기지 않을 완벽한 몸매까지 소유한 장동건 아내 고소영. 이날 핑크 토트백이 돋보이는 패션으로 자리에 올랐다.
그린 톤이 기반이 되는 의상으로 아찔함을 살짝 어필한 상의와 와이드 팬츠로 기품 있는 매력을 뽐냈다. 여기에 자칫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는 핑크 토트백을 과하지 않은 듯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소화해냈다.
Editor Pick – 추운 날씨에 따뜻한 느낌을 주는 브라운 컬러의 터틀넥 니트와 다리 실루엣이 보이는 미니스커트로 매치하여 은은한 섹시미를 줄 수 있다. 여기에 베이직한 토트백까지 더해준다면 멋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다.
(사진출처: 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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