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응답하라 1988’ 신원호 PD가 소품팀과 미술팀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11월5일 서울 여의도 비비고에서는 tvN 새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신원호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원호 PD는 “항상 소품팀과 미술팀에게 미안해 죽을 것 같다. ‘응답하라 1994’ 때도 그랬지만 늘 가슴 속으로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는 팀이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늘 날밤을 새면서 대본이 나오면 뭘 만들지, 뭘 사오고 구현할지 고민하느라 힘들어한다. 그나마 ‘응사’를 하며 경험아 많이 쌓여 제작에 노하우가 생겼지만 확실히 어려운 부분이다”며 “특히 ‘응답하라’ 시리즈뿐만 아니라 복고의 콘텐츠들로 인해 옛날 아이템들이 돈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88년도에 옛날 택시에 달린 작은 부품을 가지고 계신 분이 7만원에 판매한 경우도 있고, 당시 만화책 한 권을 사는데 20만원이 들었다. 물론 그런 것들이 가치가 있으니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생각되지만, 제작비가 크고 날이 갈수록 구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특히 88년도 소품을 구현하는 것은 항상 어렵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리며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공감을 불러일으킬 드라마. 6일 오후 7시50분 첫 방송. (사진제공: tvN)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