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가려진 시간’이 강동원, 신은수, 이효제로 주연 캐스팅을 확정짓고 크랭크인했다.
10월14일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 측은 “강동원, 신은수, 이효제를 주연으로 확정 후 7일 경남 남해에서 촬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가려진 시간’은 친구들과 함께 산에 갔다가 다음날 혼자 구조된 소녀와 며칠 후 훌쩍 자라 나타난 소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판타지 멜로로 지난 2012년 미장센단편영화제에서 3년만의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작으로 선정됐던 단편 ‘숲’과 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을 통해 내놓은 독립장편 ‘잉투기’로 괴물 같은 신인으로 주목받아온 엄태화 감독의 첫 상업 장편 영화다.
엄태화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하는 이 작품은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기존 한국영화에서 만난 적 없는 신선한 설정과 치밀한 구성, 섬세한 감성으로 기대를 받아왔다. 특히 소년이면서 어른인 전대미문의 특별한 캐릭터 성민, 그 상대역이자 여주인공인 수린을 연기할 10대 소녀 캐스팅에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
소년으로 실종됐다가 며칠 만에 어른의 모습으로 나타난 어른 성민 역할은 강동원이, 성민과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소녀 수린 역에는 최종적으로 신은수가 캐스팅됐다. 연기 경험이 전무한 신인이지만 소녀다운 맑은 이미지와 풍부한 감성, 단단한 존재감으로 관계자들을 매료시켜 만장일치로 파격 캐스팅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또한 13세 성민 역할에는 ‘사도’에서 어린 정조를 연기하며 때론 총명함으로 때론 카리스마와 짙은 감성으로 어른 관객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은 이효제가 캐스팅돼 강동원과 2인 1역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가려진 시간’은 3개월여의 촬영을 거쳐 2016년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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