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부분변경을 거친 신형 911을 15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신형은 전면 헤드 램프에 4점식 주간주행등을 더하고, 후면에는 새 디자인의 테일 램프를 적용했다. 실내는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4.0에 멀티터치 디스플레이를 넣어 조작이 더욱 간편해졌다. 여기에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연동할 수 있으며,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포르쉐 카 커넥트, 포르쉐 커넥트 앱을 이용하면 주요 기능을 무선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동력계는 기존 자연흡기 엔진을 대체하는 수평대향 6기통 3.0ℓ 트윈터보를 얹어 911 카레라, 카레라S가 각각 최고 370마력, 420마력을 발휘한다. 듀얼 클러치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적용하면 카레라는 0→시속 100㎞를 4.2초, 카레라S는 3.9초에 주파한다. 최고시속은 각각 295㎞, 308㎞다. 다운사이징 덕분에 효율은 12% 정도 개선했다. 유럽 기준 복합 카레라 13.5㎞/ℓ, 카레라S는 12.9㎞/ℓ다.
선택품목인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적용 시 노멀,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인디비주얼 등 네 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최저지상고를 10㎜ 낮출 수 있는 전자식 댐핑 컨트롤 시스템인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는 기본품목이다. 역동적인 주행감각을 위해 코너링 성능을 높이는 액티브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선택할 수 있다. 기존엔 터보, GT3 등 일부 차에서만 채택 가능했다.
이 밖에 뒷바퀴 휠 림은 폭을 0.5인치 키운 11.5인치로 설계했다. 카레라S의 경우 타이어 트레드를 305㎜까지 늘렸다. 안전품목은 자동 속도 컨트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변경 어시스턴스 등을 고를 수 있다.
시작 판매가격은 9만6,605유로(약 1억2,970만 원)이며, 오는 12월 글로벌 판매에 돌입한다.
프랑크푸르트(독일)=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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