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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에어컨 깨끗이 관리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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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덕분에 자동차를 운전할 때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곳이 에어컨이다. 그러나 관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시간 에어컨을 켜고 운전하면 호흡기 질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름철 에어컨 악취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깊숙한 자동차 공조 장치의 곰팡이 제거해야
 에어컨을 켰을 때 불쾌한 냄새가 났던 경험을 가진 운전자가 많다. 악취를 해결하기 위해 향이 강한 방향제를 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일시적인 방법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원인이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자동차 공조 장치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공조 장치'란 실내의 온도, 습도, 공기의 청정도, 흐름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시스템의 공기 조절 장치다.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증발기 표면에 맺히는 응축수로 번식한 세균과 곰팡이가 부패해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주행 중 주기적으로 에어컨을 끄고 2~3분 가량 외부순환 모드로 전환을 하면 외부의 더운 공기가 에어컨 내 표면 응축수를 제거해 곰팡이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악취와 곰팡이 발생이 의심된다면 훈증형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내부 깊숙한 공조장치에 미세한 연기입자가 침투해 구석구석 청소해준다.
 
 ▲에어컨 필터 점검 및 교체로 호흡기 건강까지 관리
 자동차 에어컨 필터는 외부의 오염물질과 실내를 분리하는 마스크 역할을 한다. 그러나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고 사용했다면 여과 성능 저하로 인해 필터 표면에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아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필터는 일반적으로 6개월 또는 1만㎞ 주행 시 주기적으로 교체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항균이나 항바이러스 기능을 겸비한 필터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데, 선택에도 주의점이 있다. 올해 초 대전소비자연맹이 진행한 시험 결과에 따르면 항균효과 표시 제품 중에 40%만이 99.9%의 항균효과를 갖고 있다.

 ▲자동차 송풍구 주변 관리 및 폭발 위험 없는 탈취 제품 사용
 자동차의 송풍구와 주변을 청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바람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냄새를 퍼트릴 수 있는 먼지나 내용물이 끼어 있는지 살펴보고 마른 수건과 면봉, 브러쉬 등으로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에어컨 사용으로 나오는 냄새까지 해결하고 싶다면 자동차 에어컨·히터 필터 전용 탈취 제품을 사용해보자.

 하지만 자동차 에어컨 탈취 제품의 오용은 화재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있어 구매 전 제품의 사용법 숙지 및 성분 확인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일반 에어로졸 제품은 액화천연가스(LPG)와 에탄올 성분으로 구성됐다. 이 성분들은 여름철과 같이 고온에서 사용하는 경우 화재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LPG 대신 질소가 충전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자료제공: 불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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