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차세대 크루즈에 해치백을 추가해 제품 명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24일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쉐보레가 신형 크루즈 해치백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트럭과 세단이 주를 이루는 북미에서 해치백 특유의 실용성을 강조하는 것. 미국 시장조사 기관 IHS 오토모티브는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해치백 점유율이 올해 5.3%, 2020년 7.8%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쉐보레는 이미 현행 크루즈 해치백을 중국, 호주, 한국 등에 판매하고 있다. 경쟁차종으로는 포드 포커스, 폭스바겐 골프, 현대차 엘란트라GT(내수명 i30) 등이 꼽힌다. 혼다도 시빅 해치백을 내년 안에 북미시장에 다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GM 메리 바라 CEO는 "이번 주 언론 공개 행사를 통해 신형 크루즈를 선보일 것"이라며 "해치백은 세단 출시 이후 1분기가 지나면 내놓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신형 크루즈 일부 물량을 군산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생산라인 구축에 돌입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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