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는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가 회사 창녕공장을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소보트카 총리는 체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창녕 공장을 방문, 강병중 회장과 함께 2시간30여분 동안 공장 설비 등을 둘러봤다. 소보트카 총리의 방문은 체코 신공장 건설 계획과 관련이 깊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2월 체코대사 관저에서 MOU를 체결, 6월 강병중 회장이 직접 체코에 방문해 신공장 건설 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체코 자테츠 지역 약 65만㎡ 부지에 연간 최대 1,2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거점을 세울 계획이다. 올해 중 투자 승인 및 인허가 절차를 거쳐 건설에 돌입, 2018년 가동하는 게 목표다. 체코 신공장은 폭스바겐, 피아트, 스코다, 세아트 등 유럽 완성차 업체에 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소보트카 총리는 "창녕공장 투어를 통해 넥센타이어의 우수한 기술력을 직접 눈으로 실감할 수 있었다"며 "자테츠 지역에 신설되는 공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체코 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넥센타이어의 미래 성장 동력인 창녕공장을 통해 최첨단 체코 공장을 미리 그려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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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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