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올해 국내외에 820만대를 판매키로 목표를 설정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820만대는 지난해 기록한 800만대를 기반으로 설정됐다. 이와 관련,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시무식에서 "최근 세계 경제는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고, 자동차 메이커 간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선도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집중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다양한 친환경차 및 현지 전략차 출시와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소비자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스마트 첨단기술 및 브랜드 가치 향상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투자를 확대한다. 정 회장은 "그룹의 미래 경쟁력은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개발 능력을 얼마나 확보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어떻게 육성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며 "R&D 분야의 투자를 크게 확대해 첨단 연구시설을 늘리고, 우수한 연구인력 채용과 산학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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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해 글로벌 생산·판매 체계의 효율성도 대폭 향상시킬 방침이다. 정 회장은 "글로벌 9개국 32개 공장과 6개의 R&D 연구소, 그리고 딜러를 포함 모든 판매 네트워크 간 유기적 협조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그룹의 모든 사업장, 종업원에 대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소외된 계층을 돌보는 사회공헌 활동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도 적극 앞장서 국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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