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튜닝한업협회가 2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자동차 튜닝산업 현황,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 발전을 위한 당면과제, 정부 차원의 창조 전략 그리고 협회 차원의 활성화 방안 등이 발표됐다. 자동차 튜닝분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한편 본격적인 국가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의 튜닝산업은 연 5,000억 원 규모로, 완성차산업에 비해 뒤졌다고 협회는 진단했다. 미국 25조~30조 원, 일본 15조 원에 비해 시장규모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뿐 아니라 그 동안 엄격한 규제와 부정적인 시각으로 음지산업으로 취급받은 것. 이번 세미나가 정부 차원의 새로운 선진 자동차 튜닝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낼 계기가 될 것으로 협회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항공과 과장은 "창조경제의 주요 정책으로 자동차 튜닝산업을 활성화해 한국 경제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필수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회장은 "튜닝산업이 활성화될 경우 연 매출 4조 원 이상, 고용창출 3만 명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유관산업인 모터스포츠산업도 동반성장하면서 자동차산업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와 연계해 튜닝업체의 각종 연구개발, 제도, 교육, 행사 등 다양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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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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