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1999년도 허준과 2013년도 허준이 만났다.
5월24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MBC드라미아에서는 현재 일일드라마 ‘구암 허준’(극본 최완규, 연출 김근홍 권성창)에서 허준 역을 맡고 있는 배우 김주혁과 앞서 99년도 드라마 ‘허준’에서 허준 역을 열연한 전광렬의 만남이 이뤄졌다.
이날 드라미아에서는 MBC 대표 사극 드라마 ‘구암 허준’과 ‘불의 여신 정이’(가제) 촬영이 동시에 진행됐다. 이에 김주혁은 선배 전광렬에게 인사차 ‘불의 여신 정이’ 촬영 팀을 방문했고, 전광렬은 “생각해보니 두 허준의 만남이다”라며 몹시 반겼다는 후문이다.
이후 두 사람은 기념사진을 찍거나 서로 조언을 주고받으며 훈훈한 선후배 사이를 자랑했다. 이에 김주혁은 “허준 선배이신 전광렬 선배님과 만나 영광이다”라며 “전광렬 선배님께서 응원해주신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고생하는 김주혁이 안쓰럽다는 전광렬은 “세월이 흘러서 허준이 또 만들어진다면 그때 함께 출연하면 뜻깊을 것 같다는 이야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남은 기간 몸 건강히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라고 전해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한편 MBC ‘구암 허준’은 평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되며, ‘불의 여신 정이’는 ‘구가의 서’ 후속으로 7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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