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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담임들의 응원 노래 '직감적으로'…훈훈한 제자 사랑 감동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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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옥 기자] 고3 수능시험을 치르는 오늘 교사가 제자들 향한 사랑이 담긴 응원의 노래가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월18일 치뤄지고 있는 가운데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패러디한 수험생 응원 동영상 '직감적으로'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 부일외국어고등학교에서 고3 담임을 맡고 있는 박민영, 정봉주 교사는 최근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11월까지 함께 해 온 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수능응원곡을 만들었다"며 직접 제작한 응원 동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은 소박하지만 선생님들은 수험생들의 불안한 마음을 재치있게 표현한 가사 속에 제자들을 향한 사랑과 응원의 진심이 담겨져 있다.

가사를 들어보면 '직감적으로 느껴졌어. 정답을 마킹한다는 걸. 출제 의도 간파한 순간 찰나의 전율 잊지 못해. (중략)섣부른 판단일지라도 왠지 대박일 것만 같아'라는 내용이다. '사랑하는 고3, N수생 제자들아 노력은 그대를 배반하지 않을것이다'라는 문구가 뜨면서 노래가 끝난다.

'우린 여러분의 그간의 노력을 지켜왔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노력의 결과를 보여줄 때입니다!"라는 응원의 문구로 영상이 마무리 된다.

이 동영상은 MBC '뉴스데스크'(부산)와 EBS 등 각 언론 보도에 등장하기까지 했으며 인터넷도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동영상은 접한 네티즌들은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뭉클" "완전 감동이다" "나도 저런 선생님 만나고 싶다" 등 메시지로 따뜻한 응원을 더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da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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