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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입시제도, 경시대회 수상 성적 기재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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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입시부터는 학교생활기록부에 올림피아드나 경시대회, 전국체전, 콩쿠르 등의 성적은 기재할 수 없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 12월 고교 선진화를 위해 발표한 입학제도 및 제제 개선 방안에서 사교육을 유발하는 입학전형 요소를 학생부에 아예 기록하지 못하도록 훈령을 개정했다.

이에 따르면 고교의 모든 학년 학생부에 기록하던 독서활동 상황은 올해부터 중학교 모든 학년에도 적용하고 교과와 관련된 교외 수상 경력은 초·중·고교 공통으로 입력하면 안 된다.교과부가 학생부에서 외부 수상 실적을 퇴출시킨 것은 올림피아드나 경시대회 등이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부 수상 실적 기록을 제한하는 것이 학생의 다양한 재능 활동을 제한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 재능 있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참고할 자료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우려이다. 실제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열심히 스펙을 쌓고 있던 많은 학생들에게 이러한 바뀐 입시제도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아닐 수 없다.

이에 올림피아드를 준비하고 있던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입증할 방법을 잃었다. 그렇다고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는 것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일까. 중등부 올림피아드 수상자 수는 6193명으로 한 학년 당 2000여 명이 넘는 학생이 올림피아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2009년 전국 과학고 선발인원 1440명을 초과하는 수치이다.

수상경력이 있다고 해서 과학고나 과학영재학교 합격을 장담할 수는 없다. 그러나 과학고나 과학영재학교 합격생 중 60~70%가 최소 1개 분야 올림피아드에서 장려상 이상 수상자 출신이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하늘교육 임성호 기획이사는 “중학생의 경우 올림피아드 문제를 접하는 것 자체가 다양한 각도에서 출제되는 과학고 구술면접이나 과학영재학교의 과학캠프 대비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입상을 못하더라도 고난도 문제 해결 훈련을 하는 게 고교입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학고 입시에서 진행되는 ‘학교장 추천’의 경우 올림피아드 수상 실적이 주요 참고 요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중고등학교 때 쌓는 모든 스펙은 좋은 대학을 가는데 도움이 되므로 멀리 내다보고 자신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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