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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라인 얻고 싶으면 우주로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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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은 '세계 천문의 해'다. 이는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통해 처음 천체를 관측한지 400년이 되는 해.

갈릴레이의 가장 큰 업적으로는 천체 망원경의 발견을 들 수 있다. 그는 1609년 네덜란드에서 발명된 망원경을 개량해 그 배율을 높여, 천체 관측에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이 관측으로 달의 표면에 산과 계곡이 있다는 것, 금성이 달처럼 차다는 것, 태양에 흑점이 있어 태양 면에서 운동하고 있다는 것, 희미한 은하수가 실은 많은 별들의 집단이라는 것, 목성 주위에 네 개의 위성이 돌고 있다는 것 등을 발견했다.

특히 목성의 위성은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증명해주는 것이었다.

유네스코는 그의 업적과 천체망원경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09년을 '세계 천문의 해'로 지정하고 세계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 11월17일, 별똥별의 향연이 대기 중?

올해는 세계 천문의 해답게 다채로운 천문현상들이 펼쳐진 바 있다. 7월22일에는 1997년 이후 해의 가장 많은 부분이 가려졌다는 개기일식이 있었다. 이것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1997년 이후 해의 가장 많은 부분이 가려지는 일식이었지만 지리적인 여건상 '부분일식'만을 관찰할 수 있었다.

다가오는 11월17일에는 화려한 별똥별의 향연이 기다리고 있다. 별똥별 비(유성우)는 우주공간에 떠 있는 혜성이나 소행성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권에 빨려들어 불타는 현상으로 지구 공전궤도와 과거 혜성이 지나간 궤도가 만날 때 일어나는 것.

11월17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사자자리에서 펼쳐지는 이 별똥별 쇼에서는 최소 500개에서 최대 1천개의 별똥별이 뿌려질 것으로 예측된다.

★ 우주에서는 모두가 V라인 미인?

2006년에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을 공개 모집 했다. 
선발된 주인공은 고산과 이소연.

그 중 최종적으로 우주인에 선발된 이소연 씨가 2008년 4월8일 우주에 다녀온 일은 벌써 1년 6개월전의 일이 됐다.

추성훈과 우주여행을 떠나고 싶을 만큼 이종격투기 팬이며 디자인에도 관심 많아 화장품 회사의 스타일리스트로, 대학 록밴드 보컬로도 활동했다는 이 씨.

이 씨는 지구로 돌아와 가졌던 ISS(국제 우주 정거장, International Space Station)에서 수행한 과학실험결과 발표회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바로 우주에서 얻은 V라인 얼굴에 대한 것.  

미세중력에서의 우주인 얼굴 형상변화에 대한 연구 결과 지상과는 달리 우주에서는 이마와 미간이 높아지고 턱이 작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이었다.

이 씨는 ISS에 머무는 동안 얼굴 모습에 큰 변화를 겪었다. ISS 도착 직후 폐쇄회로에 찍힌 이 씨는 뺨과 입 부위를 포함해 얼굴이 많이 부어 있는 모습이었다. 이것이 바로 우주인의 머리가 붓는 문 페이스(Moon Face) 현상.

보통 머리의 혈압은 70mmHg, 약 100mmHg, 다리는 약 200mmHg인데 우주는 무중력이어서 몸 안에 혈액이 균등하게 분포되어 혈압이 모두 약 100mmHg로 된다. 이에 머리는 약 30mmHg가 늘게 되는 것.

이러한 현상은 보통 허벅지를 밴드로 묶어 압박해가지고 다리에서 올라오는 혈액의 양을 줄이면 된다. 며칠이 지나면 사그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흘 뒤 촬영된 얼굴은 지상에서보다 턱이 좁아지고 이마와 미간이 올라간 모습으로 변했다. 이는 중력이 없는 곳에서의 리프팅효과 덕을 본 것이라 할 수 있다.

제림성형외과 정재영 원장은 "이 씨의 얼굴은 ISS에 도착한 뒤 처음 3일간은 혈관이 팽창하면서 부어오른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그 후 점차 부기가 빠지면서 이마와 코가 앞으로 올라오고 V자형 턱을 소유한 비너스 형 미인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 그렇다고 민간인이 우주로 갈 수 있을까?

이렇듯 우주에서 V라인을 느껴보고 싶지만 '과연 우주로 갈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을 갖는 이들이 있을 것.

2001년 미국의 한 백만장자가 첫 우주여행의 물꼬를 튼 이후 할리우드 스타를 중심으로 우주 여행 러시가 있었다. 마돈나, 톰 행크스, 로빈 윌리엄스 등도 예약할 정도로 안전하다고 알려졌다.

또한 다음 달인 12월7일에는 영국 버진 그룹의 자회사인 버진 갤락틱이 투자, 개발한 최초의 민간인 상용관광 우주비행선 '스페이스십 투(SpaceShip Two)'가 모든 제작과정을 마치고 일반인 앞에 공개된다.

2012년에는 1인당 9만 5000달러의 저가 항공도 나온다 하니 우리도 한번은 꿈 꿔 볼만하다. 
우주에서 하루를 보내는 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가까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사진출처: '은하철도999 극장판'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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