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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겨울 가장 주목받는 디테일 '스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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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실루엣과 더불어 옷이나 액세서리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존재 중 하나인 '디테일'. 

레이스, 구슬, 리본 등 디테일 하나에 옷과 액세서리의 분위기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올 가을∙겨울 시즌을 위해 가장 눈여겨봐야 할 디테일은 단연코 '스터드(stud)'이다.

우리가 흔히 '징'이라고 부르는 돌출된 형태의 금속 부속품은 데님이나 가죽과의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폭주족이나 펑크족, 반항과 남성미를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로 익숙한 존재이다.

형태와 소재가 가지는 특유의 강한 느낌 때문에 마초나 펑크족의 전유물처럼 느껴지는 스터드는 보수적이거나 식상한 아름다움과 만났을 때 강한 매력을 발산하며 분위기를 단숨에 바꿀 수 있는 매력적인 디테일이다.

◇ 09 F/W시즌 주목받는 것은 피라미드형 스터드!

스터드하면 으레 떠올리는 터프하거나 반항적인 모습은 살짝 가린 채 시크한 모습으로 컬렉션 곳곳에 나타나 스터드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S/S시즌 디자이너 자일스 디컨이 멀버리를 위해 오버사이즈의 스터드를 장신한 핸드백 컬렉션을 선보여 단숨에 젊고 힙한 이미지를 얻었고 마크 제이콥스 역시 예쁘장한 의상들에 다양하게 가공된 스터드 액세서리를 매치시켜 예쁘기만한 의상의 함정을 피해갈 수 있었다.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 역시 스터드에 대한 애정을 과시, 우아하고 시크하게 변모시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들은 오버사이즈의 골드 스터드를 블랙컬러의 울과 매치시켜 스터드가 가지는 폭력성과 위협성을 말끔히 제거하여 숨막힐 듯 한 시크함을 선사했으며 코트, 재킷, 원피스 등 다양한 아이템에 스터드 장식을 가미, 한 단계 진보한 이미지를 완성하기도 했다.

이렇듯 컬러가 첨가되고 화려한 네크리스로 변신한 스터드의 등장으로 실버컬러의 섹시한 드레스의 장식, 가죽 헤어밴드와 새틴슈즈 위에 올라앉은 스터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 매력 넘치는 스터드를 잘 소화하는 방법은?

블랙컬러의상에 디테일로 첨가 된 것을 가장 추천하지만 아직도 스터드가 위협적(?)으로 보인다면 핸드백이나 벨트, 구두 등 액세서리로 접근하길 권한다.

데님이나 재킷에 쓰이는 버클이나 단추대신 스터드를 장식한 제품도 많이 나오고 있으니 보다 손쉽게 스터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시즌 스터드를 즐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80년대 패션의 귀환을 시크하고 모던한 느낌으로 연출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마라. (자료제공: 아이스타일 24 )

한경닷컴 bnt뉴스 이지현 기자 jihyu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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