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사장 주재…"프리미엄 소비재·車부품·전력기자재 공략"
코트라(KOTRA)는 김재홍 사장이 지난 8일 일본히로시마에서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엔화 강세 상황을 활용한 대일 수출 반전 전략을 모색했다고 10일 밝혔다.
엔화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이후 급격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당 엔화는 최근 101엔 내외로 지난 4월 평균 109.5엔보다 크게 떨어졌다.
엔화강세는 우리 기업의 대(對)일본 수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대일본 수출 감소율은 지난 5월 -12.4%에서 6월 -3.4%로 상당히 호전됐다.
김재홍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 프리미엄 소비재시장 공략 ▲ 자동차부품 시장다변화 ▲ 전력기자재 진출 확대 ▲ 신성장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집중 지원 등 4대 대일본 수출 확대 전략 제시했다.
코트라는 우선 일본 내 수입 수요가 증가하는 패션, 식품, 소형가전·주방용품,화장품, 의약품·실버제품 등 5대 분야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발굴해 현지 소비재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9월 오사카에서 'K-패션 런웨이 및 상담회' 등을 개최한다.
친환경차, 스마트카 등 일본 내 차세대 자동차 개발 움직임에 맞춰 우리 자동차부품 수출도 다변화한다. 하반기에 '코리아 오토파트 플라자' 등 수출 촉진 행사를집중적으로 개최하고 일본 완성차의 제3국 생산거점으로 납품할 기회도 발굴할 방침이다.
코트라는 우리 전력기자재 기업의 대일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한수원과 협업으로 '제염·방호장비 수출상담회' 등을 개최한다.
또 오는 11월에는 현지 기업 200여개사가 참가하는 '스마트 코리아 포럼' 전시상담회를 개최해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리나라 청년의 일본 취업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코트라는하반기에 지방대학 순회 채용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재홍 사장은 "상반기에 포착한 기회요인을 토대로 하반기에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전사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coo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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