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의 중심지인 광저우와 선전에서현지 소비재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수출지원 행사가 열린다.
코트라(KOTRA)는 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21일 광저우에 이어 23일선전에서 '중국 주강삼각주 O2O(온라인 오프라인 연계) 역직구 소싱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아용품, 화장품, 식음료 등 우리나라 소비재 기업 14개사가 참가해 현지 유통회사 70여개사와 상담회를 벌인다. 코트라 등 세 기관은 올해 전자상거래 원스톱 수출지원 시스템을 함께 구축해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광저우와 선전은 국제 전자상거래 시범도시로 나란히 지정되는 등 해외 직구 시장 지원에 적극적인 도시로 알려졌다. 두 도시가 자리 잡고 있는 광둥성의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전자상거래액은 중국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도 난사 자유무역구에서 체험형 O2O 쇼핑몰을 운영하는 펑신즈, 광둥성의 유력 유통기업인 이화백화점 등이 참가한다. 중국 최대 유통사 중의 하나인화룬완자 등도 행사에 참가해 한국 소비재에 관심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화백화점의 수입제품 구매 담당자는 "오프라인 매장 외에 작년부터 O2O 체험관과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의 주방, 생활, 유아용품을 다양하게 사고 싶다"고 밝혔다.
정광영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의 전체 교역이 주춤하지만 국경 간 전자상거래 규모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oo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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