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RC 사업 성공 추진 위한 출범식 및 기술발표회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 디스플레이 핵심기술개발 사업단(KDRC, Korea Display Research Consortium)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8일 오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산·학·연·관의 협력을 다짐하는 출범식과 기술발표회를 열었다.
KDRC는 미래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을 개발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려는 사업이다. 정부와 민간이 2019년까지 약 280억원을 투자하고 대학과 연구소가 연구하는 형태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이 성숙단계에 진입하고 경쟁국의 추격이 본격화함에 따라 혁신기술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산업부는 전문인력 양성 등 성장 기반이 취약해 장기적으로는 산업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KDRC 사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술발표회에서는 세부과제별 개발목표와 추진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 등 투자 기업의 엔지니어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냈다.
세부과제는 백플레인기술 4개, OLED 기술 5개 등 총 25개다. 디스플레이 산업에파급 효과가 크고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혁신 분야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과제 책임자 간담회에서는 연구개발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애로 사항을 수렴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래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을 비롯해 박장석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분원장,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경영자(CTO), 유문현 삼성디스플레이 전무, KDRC 총괄책임자인 주병권 단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용래 정책관은 "정부와 민간의 공동투자로 미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있는 선순환적인 기술개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디스플레이 시장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원천기술과 핵심 인재 확보에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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