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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장관 "철강업계 사업재편해야"…'철의 날'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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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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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준 회장 등 300명 참석…"구조개혁으로 체질 강화하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제16회 철의 날을맞아 불황에 시달리는 철강업계에 자발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강하게 주문했다.

    윤 장관은 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의 날 기념식에서 "지금이야말로 비핵심부문을 과감히 털어내고 전문영역 위주로 사업구도를 재편할 적기"라며"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어 "정부도 '사업재편지원특별법' 제정으로 기업의 자율적인 체질개선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조만간 '수출경쟁력강화 종합대책'도 마련해 최근의 수출 부진에 대한 보다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처방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공정혁신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도 요청했다.

    윤 장관은 "어려울 때일수록 독보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우리만의 제품과 사업영역을 개척하고 공정혁신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신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해외진출 전략을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 우유철 현대제철[004020]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001230]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003030] 회장, 홍영철 고려제강[002240] 회장, 손봉락 TCC동양[002710] 회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철강협회장을 맡고 있는 권오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난관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사업구조 개혁으로 체질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권 회장은 "최근 철강업계는 비효율적인 사업을 정리하고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업계 스스로 구조개혁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이는 뼈를 깎는 고통의 과정이지만 5년, 10년 후 미래에는 부흥의 발판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철강산업 공로자 27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이뤄졌다.

    오완수 대한제강[084010] 회장이 국내 최초로 철근 가공시스템을 도입해 건설사의 원가절감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정은영 동진자원 사장은 철스크랩불순물 근절 캠페인을 통해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철강협회는 42년 전인 1973년 6월9일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을 뽑아낸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0년부터 6월9일을 '철의 날'로 제정해 기념식, 마라톤대회, 철강산업 사진전 등 개최하고 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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