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지난해 투자규모 3조5천억원에서 3조원으로 수정, 한상범 사장 발언내용 등 추가>>3조원 안팎 전망…"일본업체에 올레드 패널 공급 논의"
한상범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은 9일 올해투자 규모에 대해 "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범위 내에서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투자 규모가 3조원에 육박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역시 3조원 안팎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 총회에서 협회장으로 신규 선임된 한 사장은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투자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사장은 LG전자[066570] 외 다른 TV 제조업체에 대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공급 계획을 묻자 "얘기가 잘 되고 있다. 일본 고객과도 얘기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회장 자격을 떠나서 지속적으로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특허를 중소기업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발생한 파주공장의 안전사고로 올레드 패널 생산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한 사장은 "큰 영향은 없다. (생산량) 숫자는 충분히 괜찮다"고강조했다.
삼성전자[005930]는 물론 LG전자 등 TV 제조업체에서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 기반 TV를 내놓은 데 대해 한 사장은 "퀀텀닷 뿐만 아니라 고색재현율을 위한준비는 돼 있다"면서 "고객이 적정한 수준의 가격이라고 여긴다면 부품업체 입장에서는 이에 맞는 카드는 다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워치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올레드 패널에 대해 그는 "현재 웨어러블(기기) 정도에 쓰이고 있는데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준비를 해야 하지 않나 하는큰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LCD(액정표시장치) 위주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 변화에 대한 고민도 하고있다고 한 사장은 덧붙였다.
애플 워치에 대한 패널 독점 공급이 실적에 얼마만큼의 도움이 될지를 묻자 한사장은 "고객이 얼마나 사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얘기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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