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안전사양 개선…가격 35만∼50만원↓
닛산의 상위 브랜드인 인피니티가 자사의 최고급(플래그십) 세단인 '더 뉴 인피니티 Q70'을 10일 국내 출시했다.
인피니티는 기존 모델에 5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을 입히고, 안전사양과 승차감을 보강한 신형 Q70으로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가 장악한 고급차 시장을 공격적으로파고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격도 모델에 따라 35만∼50만원 인하한 5천750만∼6천940만원으로책정했다.
기쿠치 다케히코 한국닛산 대표이사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Q50에 이어 최상위 고급 세단으로 거듭난 뉴 Q70으로 올해 럭셔리카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Q70에는 바로 앞차는 물론 앞차의 앞차까지 상대적인 속도와 거리를 계산해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전방추돌예측경고시스템, 이동물체 감지 기능이내장된 어라운드뷰모니터 기능 등 첨단 안전 기술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 강성을 높인 새로운 휠을 적용해 노면 소음 차단도를 높이고, 차체 중앙 터널 부분을 중심으로 방음재와 흡음재를 보강하는 한편 뒷선반, 적재공간에도 흡음재, 진동 흡수 물질 등을 추가해 소음과 진동을 대폭 줄였다. 아울러 미세한 진동을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충격 흡수장치 내부 설계를 변경, 승차감도 개선했다.
몰아치는 파도, 달리는 치타 등 에너지와 힘이 넘치는 자연의 모습에서 영감을얻어 디자인한 외관은 전체적으로 공기역학적이고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차급(트림)은 엔진, 구동방식, 편의·안전 사양에 따라 5개 모델로 나눠 출시된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가 세계 10대 엔진으로 뽑은 3.7ℓ VQ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37마력, 최대토크 37.0㎏.m의 힘을 내는 가솔린 모델 뉴 Q70 3.7은 사양에 따라 스타일(5천750만원), 프리미엄(6천155만원), 익스클루시브(6천940만원)등 3종류로 나온다.
이밖에 눈길, 빙판길 등에서 안정적 주행을 지원하는 아테사 E-TS 전자제어시스템이 적용된 가솔린 엔진 기반의 사륜구동 모델 뉴 Q70 3.7 AWD(6천500만원), 최고출력 238마력, 최대토크 56.1㎏.m의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Q70 3.0d(6천220만원)도만날 수 있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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