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달 S클래스와 E클래스등 고급차의 판매호조로 한국에서 법인 설립 이후 최대 판매실적을 올렸다.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벤츠는 4월 한달동안 국내에서 총 3천310대를 판매했다. 이는 3월(2천532대)보다 30.7% 늘어난 것이고 지난해 같은 달(2천324대)보다는 42.4% 성장한 수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법인 설립 이후 월 판매량 기준으로 3천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특히 지난달 1천666대가 팔리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석권한 E클래스 모델들이 판매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달 전체 수입차 모델중 베스트셀링카에 E 220 CDI 아방가르드가 올랐고 가솔린 모델에선 E 300, 디젤 모델에선 E 220 CDI 아방가르드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아울러 E 250 CDI 4MATIC 아방가르드는 수입차 판매 8위에 올랐고 S 500 4MATIC롱과 S 500 롱도 가솔린모델 판매 10위 안에 랭크됐다.
E클래스와 경쟁 차종인 BMW 5시리즈와 비교해보면 BMW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모델이 출시된 지난해 10월 이후 E클래스는 9천116대, BMW 5시리즈는 8천837대가 팔렸다.
E클래스는 올해 1분기에만 4천289대가 팔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가 61.6%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지난해 6월 출시된 신형 E클래스의 폭발적인 판매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매출 실적도 1분기에 45% 이상 신장했다.
벤츠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 사각지대 보조 시스템 등 안전 기술과 전방 추돌시 보행자 피해를 줄이는 액티브 보닛을 새롭게 장착한 '더 뉴 E클래스'를 최근 선보인 상태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형 S클래스도 누적 판매량 2천351대로 벤츠의 실적호조를 동반 견인하고 있다. 동급인 BMW 7시리즈 993대, 아우디 A8 707대와 확연히 비교된다.
벤츠 관계자는 "독보적인 안전기술과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편의사양, 다양한라인업이 벤츠가 한국에서 꾸준히 인기를 끄는 비결"이라며 "제품의 지속적인 진화를 통해 판매실적이 획기적으로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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