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방화벽 시장도 진출…3년 후 매출 2배 성장 목표"
지난해 9월 한솔그룹 계열사로 편입한 네트워크보안기업 넥스지[081970]가 모바일과 사물통신(M2M) 보안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올 하반기에 차세대 방화벽도 출시해 3년 후 매출 2배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세웠다. 지난해 넥스지 매출은 약 180억원이다.
유화석 넥스지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은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밝혔다.
넥스지는 현재 가상사설망(VPN·Virtual Private Network)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VPN이란 인터넷 공중망을 마치 사설 전용선처럼 구축해 사용하는 기술로, 공중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회선비용을 절감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지금까지 넥스지가 유선 네트워크 보안사업만 해왔다면, 앞으로는 모바일용 VPN을 활용해 무선 네크워크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넥스지는 지난해 개발한 모바일 VPN, 유무선통합보안솔루션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VPN은 한솔그룹 계열사인 IT솔루션 전문기업 한솔인티큐브[070590]와 공동 개발해 얻은 결과물이다.
유 사장은 "앞으로도 모바일·무선분야에 강한 한솔인티큐브와 협업해 모바일과사물통신 등 연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반기에는 사용자 편의성을 유지하면서도 해킹 등 지능적인 공격을 차단해주는차세대 방화벽을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M2M 보안솔루션과 차세대 방화벽 등 신제품과 함께 넥스지는 주력제품인 V포스 통합위협관리시스템(UTM), 보안관제서비스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넥스지는 기업,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 1천2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보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금융결제원, 하나은행, 삼성생명[032830], 새마을금고연합회,현대차[005380], 세븐일레븐, 삼성물산 건설부문,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국세청등이 있다.
제2금융권에서는 8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화재[000810], 삼성생명, 롯데손해보험[000400] 등이 고객명단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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