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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창립후 처음으로 수출이 내수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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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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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 15개사 수출 비중 51.9%…수출 중심형 사업구조로 재편

    SK그룹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내수를 처음으로넘어섰다. SK의 사업구조가 수출 중심형으로 재편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1일 SK그룹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SK㈜를 제외한 상장 15개 계열사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매출 147조9천55억원중 수출은 76조7천322억원(51.9%), 내수는71조1천732억원(48.1%)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이 내수 매출보다 5조5천589억원 많다.

    SK 수출이 내수 비중을 넘어선 것은 1953년 그룹 창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비상장 계열사를 포함해도 그룹 전체 수출실적이 내수를 앞섰다.

    상장 계열사들 실적에 SK E&S, SK해운, SK건설 등 주요 비상장 3개사 실적을 더하면 수출 82조4천645억원, 내수 81조8천60억원으로 수출액이 내수 매출보다 6천585억원 많았다.

    SK는 2011년까지만 해도 상장사 기준으로 수출(59조3천억원)이 내수(78조8천억원)보다 19조5천억원가량 적었다. 2012년 SK하이닉스[000660]를 인수하고선 차이가7천818억원으로 줄어든 뒤 마침내 지난해부터 수출이 내수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SK그룹은 이에 대해 그룹의 주력 사업이 에너지와 통신 등 내수 중심에서 벗어나 화학, 반도체, 석유화학 등 수출형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설명했다.

    무엇보다 SK이노베이션[096770], SK네트웍스[001740], SK케미칼[006120], SK가스[018670], SKC[011790] 등 전통적으로 SK그룹의 수출을 담당해온 계열사들이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에도 품질경쟁력 강화, 신규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꾸준히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연간 수출액이 10조원대에 이르는 SK하이닉스가 2012년 그룹에 편입되면서 그룹 전체 수출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컨트롤러 업체인 미국 LAMD사를 인수하는 등 공정 미세화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

    SK 관계자는 "수출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성공한 근본 배경에는 최태원 회장의글로벌사업 확대 의지와 함께 그룹의 계열사 자율 공동경영 체제인 '따로 또 같이'가 안착해 해외사업에서 거둔 성과가 깔려있다"고 말했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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