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042660] 산업기술연구소는 효율성을높이는 새 기술을 적용한 '위빙 SAW 용접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옥포조선소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장치는 용접기와 자동모터 등을 결합시켜 용접봉을 좌우로 반복해 움직이면서 접합 부위를 골고루 용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선박용 철판을 붙일 때 용접기를 고정하고 철판에 여러 번 용접을 하는 방식을 썼기 때문에 작업 속도가 느리고 용접품질이 균일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것이다.
두께 80㎜의 철판을 용접한다고 할 때 기존에는 40회 이상 용접을 해야 했지만새 장치를 사용하면 8차례만 해도 같은 작업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대우조선해양은설명했다.
휴대성도 뛰어나 조선소 공장뿐 아니라 건조 중인 선박 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장치로 매년 37억원에 달하는 생산비를 줄이고 품질 향상 등 무형의 효과도얻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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