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견기업이 중소 협력사와 함께 협업의과실을 분배하는 제도인 '성과공유제' 도입 기업이 100개사를 돌파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23일 밝혔다.
이 제도는 원가절감, 신사업 발굴 등을 위해 대기업과 2·3차 협력사가 함께 노력한 뒤 사전에 합의한 계약대로 성과를 상호 분배하는 제도로, 지난해부터 도입됐다.
산업부는 올 10월 현재 성과공유제 도입 기업이 101개사, 등록과제는 2천307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101개 기업을 유형·규모별로 보면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종합화학·삼성물산·롯데마트·KT 등 대기업이 59개사, 수자원공사·한국전력·철도시설공단 등 공기업·공공기관이 33개사, 골프존·농심·희성전자 등 중견기업이 9개사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2013 동반성장 주간행사의 하나로 성과공유제 확산협의회를 열었다.
성과공유제 효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원전 증기발생기 핵심부품인 드라이어베인(dryer vane) 국산화에 성공한 사례, 대기업과 협력사가 중국 상용차 시장 동반진출에 성공한 사례 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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