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럽·브라질 수출 전망 불투명
올해 2분기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 대출 증가와정치 불안으로 수출 대금이 미결제될 가능성이 커져 관련 기업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또 2분기 수출 전망은 대체로 양호하나 일본과 유럽, 브라질 시장은 각각 엔저,재정긴축, 무역적자로 인해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최근 14곳 해외 지사장들을 대상으로 올해 2분기 지역별 수출시장 및 대금결제위험도 전망 설문을 실시한 결과 중국과 인도에서 수출대금 미결제 리크스가 증가하고 채권회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1일 밝혔다.
형남두 베이징지사장은 "중국의 신용정보기관 사이노트러스트(Sinotrust)에 따르면 중국기업에 대한 금융기관 대출이 늘어나고, 기존대출 상환후 재대출 비중도높아 중국기업의 신용리스크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영수 뉴델리지사장은 "재정적자 축소 및 경제개혁을 둘러싸고 정치불안 요소가 커졌기 때문에 인도 바이어의 영업력 악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리 기업의 수출전망은 대체로 양호한 편이나 일본과 유럽, 브라질 시장은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윤재 동경지사장은 "7월에 실시될 의원선거 전까지는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한 아베정권의 엔저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며 "한국기업은 수출경쟁력 약화 극복을위해 부품수출 확대나 신제품 출시 등 적극적인 틈새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만익 파리지사장은 "2분기 유로존은 재정긴축, 실업증가 등으로 전반적인 침체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제남 상파울루지사장은 "브라질이 금년 1월중 무역적자가 50여년만에 최대치인 40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경제회복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bumso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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