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최대주주, 웅진홀딩스→코웨이홀딩스로 변경
코웨이 홍준기 사장은 작년에는 매각 등으로 혼란한 시기를 보냈지만 올해는 전열을 가다듬어 감동이 가득한 한 해가 되도록 하자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홍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작년 익숙했던 그룹의 품을 떠나 홀로 서기를 하는과정을 겪었지만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위기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이 마음과 뜻을 모아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면 감동적인 결과가 탄생한다. 이것이 앞으로코웨이가 세상에 보여줄 혁신"이라며 "감동으로 불가능이 가능한 한 해를 이루자"고강조했다.
한편 웅진그룹의 지주사인 웅진홀딩스[016880]는 이날 MBK파트너스가 코웨이 인수 대금 중 잔금 7천800억 원을 모두 납입했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매매 대금 1조2천억 원 중 30%인 중도금은 지난달 지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코웨이의 최대 주주는 웅진홀딩스에서 MBK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코웨이홀딩스로 변경됐다. 코웨이홀딩스의 지분율은 30.90%다.
이와 함께 코웨이는 보유하고 있던 웅진케미칼[008000]의 지분 46.30%(2억1천464만여주) 전량을 웅진홀딩스에 매각했다고 2일 공시했다.
웅진홀딩스는 그룹의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웅진케미칼을 올해 안으로 매각할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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