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보험대리점의 과당경쟁에 따른 불건전 영업행위를 막고자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확대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설계사 500인 이상 대형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상시감시지표에 월말계약 집중률, 고액계약 건수 비중 등 8개 항목을 추가해 총 19개 지표로 확대하고, 보험상품별로 불완전판매비율을 점검한다.
설계사 100인 이상 500인 미만의 중형 대리점과 관련해서도 불건전 영업행위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19개를 개발해 이상 여부를 반기별로 감시하기로 했다.
설계사 100인 미만 소형 대리점도 생·손보협회가 상시감시지표를 개발해 내년부터 모니터링에 들어가는 한편, 보험대리점을 통합해 관리할 상시감시 전산시스템도 내년 중 가동하기로 했다.
상시감시지표 모니터링에서 불건전 영업행위 가능성이 크다고 여겨지는 보험대리점은 금감원이 현장검사를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불완전판매로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사안을 선별해 테마검사를 벌이기로했다.
정제용 금감원 보험소비자보호국 팀장은 "상시감시 분석결과를 활용해 집중검사를 벌이는 한편 위법·부당한 행위가 적발되는 경우 엄중히 제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9월 말 현재 법인 보험대리점은 총 4천530곳이며 개인 대리점은 총 2만7천737개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보험대리점에서 모집한 보험료 비중은 전체 보험사 보험료의 37.8%로 판매채널 중 비중이 가장 크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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