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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파업 10만명 결집…은행업무 마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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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는 오는 2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총파업에 10만 명이 결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은행의 모든 영업이 사실상 마비가 돼 국민이 은행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20일 서울 중구 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파업에 노조원 대부분이 참여할 것이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노조는 총파업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정부가 노사관계에 불법 개입해 지난수십 년간 이어져 온 정상적인 산별 노사관계를 하루아침에 파탄 냈기 때문이며 이는 금융산업의 안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추진 중인 성과연봉제는 단기실적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마약이라며지금은 단기 실적주의에서 벗어나 조직의 미래를 책임질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문호 위원장은 "금융산업의 위기를 돌파하려면 제살깎기식 단기 실적주의에서벗어나 조직의 미래를 책임질 장기전략을 수립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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