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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철 KIC 사장 "저금리 시대 대체투자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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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공펀드투자협의체 연차총회 폐막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앞으로 대체투자 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3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공공펀드공동투자협의체(CROSAPF) 연차총회' 폐막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안 사장은 "대체투자 비중은 현재 12% 정도다. 내년에는 그 비중을 15%까지, 장기적으로는 25%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투자란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전통적인 투자 상품이 아닌 사모펀드, 헤지펀드, 선박, 원자재 등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저금리, 저수익 시대에 단순한 주식이나 채권투자로는 수익률을 내기 어려워 꾸준히 대체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사장은 "올해 8~9월 주식 값 폭락으로 우리도 손해를 봤다"며 "이제 서서히회복하는 중이며 올해 연말에는 수익률이 평소와 다름없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대형회사들이 최근 주주의 이익보다는 CEO 등 이해관계자(Stakehoder)의 이익을 챙기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한 후 "주주의 이익을 등한시할 경우 이를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럴 경우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자고 이번에 여러 연기금과 국부펀드들과 합의를 했다"며 "필요하면 (우리가 투자한) 행동주의(Actist) 헤지펀드를 활용해 (해당 회사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동주의 헤지펀드는 주식 매수를 통해 특정 기업의 주요 주주로 등재된 후 경영에 적극적으로 관여함으로써 기업 및 보유 주식 가치 상승을 추구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를 말한다.

한국투자공사가 주최한 '글로벌 공공펀드 공동투자협의체' 연차총회는 이틀간의일정을 마무리하고 이날 폐막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거시경제, 협력과 공동투자, 인프라 투자, 지속가능한 투자 등4개 부문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내년 연차총회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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