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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쿠바 경제협력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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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금융시장 불안 확산하지 않게 적극 대응"

미국과 쿠바가 반세기 만에 외교관계를 복원한것을 계기로 한국 정부도 쿠바와 경제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쿠바와 미국의 외교관계가 회복되면서 최근 유럽, 중국, 일본 등주요국의 쿠바 진출이 가시화하는 등 변화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쿠바와 협력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쿠바 시장이 개방되고 다양한 형태로 개발돼 중남미 성장 거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 부총리는 중국 증시 폭락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는 데 대해 "대외 여건 악화로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경기 둔화, 미국 금리 인상 등 다양한 대외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점검하고 상황 변화에 따른 대응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경제를 포함한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 관계기관, 민간연구소 등과 협조해 종합적 대응전략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노동개혁을 포함한 4대 구조개혁에 매진해 우리 경제를 근본적으로 외부 충격에 강한 체질로 개선하는 한편 양호한 기초체력, 자유무역협정(FTA)플랫폼 등 강점을 활용해 외국자본 유치, 상품과 서비스 수출 확대 등 경제 외연을 지속적으로 활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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