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상승장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일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보다 6.5원 내린 달러당 1,151.8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지난밤 뉴욕시장에서 차익실현성 매물이 나오면서 강세 행진을 멈추고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도 이날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8.3원 내린 달러당 1,1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출입 업체 수급 물량이 줄면서 서울 외환시장도 국제금융시장의 달러화 방향성에 크게 연동하는 모습이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가까워진 데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 "최근 환율에 쏠림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발언하면서 시장의 환율 상승 기대감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까지 외국인이 순매도를 이어간 점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4월 말부터 전날까지 90원 가까이 급등하는 등 상승가도를 달려왔다.
오전 9시 6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9.76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12원 올랐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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