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이란 핵협상 타결에 따른 제재 해제에 대비,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등 한국 기업의 이란시장 진출 지원 전략을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출입은행은 이란의 발주처와 현지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가 완화되는 것을 전제로 의료, 인프라, 석유·가스·플랜트 등 금융지원 분야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이란의 주요 발주처 등과 네트워크를 복원, 한국 기업이 참여할우량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금융지원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출입은행은 테헤란 병원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위해 이란 당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국형 종합병원 사업 진출의 초석을 놓을 방침이다.
이란은 가스매장량 세계 2위, 석유매장량 세계 4위의 자원 부국이며, 인구 7천700만명으로 중동지역 2위 규모의 내수시장을 갖춘 잠재력 높은 시장이다.
한국 정부가 미국의 이란 제재에 동참하기 전까지 한국의 6대 수주 대상국이기도 했다.
수출입은행은 "제재 이전에 건설·플랜트와 선박 등에 상당한 금융을 지원한 경험을 토대로 당시 주요 발주처와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면 우리 기업의 이란 진출을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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