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의 시장 조성자에 대해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일부 감면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장 조성자에 대해서는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부과하는 외화 부채 중 위안화 부채분은 빼고 산정한다. 여기에 위안화 직거래 시장에서의 일평균 거래량만큼 추가로부담금을 감면해줄 방침이다.
인센티브는 금년분 외환건전성 부담금에 대해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세부적인 감면규모는 현재 진행중인 외환건전성 부담금 제도의 개편 과정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운영하는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는 오는 3월부터 위안화 거래 실적에 비례해 중개 수수료를 약 20%가량 할인해 줄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부담금 감면 인센티브와 중개수수료 할인은 시장 조성자의 비용부담을 덜어줘 직거래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는 6월 중 그동안의실적 등을 평가해 시장 조성자를 재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장 조성자로는 신한·우리·기업·산업·스탠다드차타드·씨티·외환은행 등 7개 국내 은행과 중국 교통·공상·도이치·제이피모간체이스·홍콩상하이은행 등 5개 외국계 은행의 국내 지점이 지정돼 있다.
국내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은 작년 12월 초 개장했으며 그동안 하루평균 거래량은 9억5천만달러 규모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