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개혁·합종연횡 통해 스스로 생존능력 확보해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기업인들을 만나 정부 지원에만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 생존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핫라인' 참여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정부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기업인 여러분 스스로 구조개혁, 합종연횡 등 생존능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핫라인은 정부가 경제계와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뜻으로 작년 9월 개설한 것으로,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등 80명의 기업인이 참여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기업인들을 향해 "과감한 구조개혁, 아이디어를 통해 주력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기업과의 융합, 협업, 인수합병(M&A)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노력만으로는 기업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취지다.
최 부총리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중소·벤처기업이 중견기업을 거쳐 대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사례가 많지 않다"며 "남과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갖고 나만의 특별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기업가 정신이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 한해가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정말로 중요한 시기"라면서 "상황이 쉽지 않지만 이럴 때일수록 긍정적 에너지를 발산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윤동한 한국콜마[161890] 회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체결과 창조경제 활성화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계기"라며 "민·관이 협력해새로운 시장과 성장동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시영 대창[012800] 회장은 "정부와 기업인이 적극적으로 소통해 어려운 경제상황을 이겨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전화와 이메일 등 기존 방식 이외에 온라인 대화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추가로 활용해 기업인들과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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